발달지연 진단기준

발달지연 진단기준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자폐증 환자가 늘면서 자폐 진단 기준에 대해서 많이 궁금해합니다.

저도 아이를 낳고 키우다보니 내 아이가 잘 발달하고 있는지, 자폐가 아닌지 걱정이 됐습니다.

자폐를 진단하기에는 최소 24개월 이상이 되어야 가능합니다. 그런데 24개월을 기다리기에는 너무 늦습니다.

자폐 아이는 24개월 이전부터 발달지연을 보이기에 이 글에서는 18개월 이하 발달지연 진단기준을 통해 내 아이가 잘 발달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발달지연 진단기준

자폐의 경우 조기 개입을 할 수록 치료 효과가 좋습니다. 따라서 내 아이가 24개월 이전 발달지연이 있는지 확인해보고 발달지연이 있다면 치료를 시작하시길 권장합니다.

개월별 아기 발달사항의 글들도 있으니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2개월 발달지연 진단

① 아기를 달래면 진정이 되어야 합니다.

이 시기의 아기는 울음으로 말을 합니다. 아기가 울때 양육자가 아기가 원하는 욕구를 해소해주면 진정이 되어야 합니다.

 

② 아기가 양육자를 쳐다봅니다.

이 시기의 아기는 잘 보이지 않지만 양육자가 누구인지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양육자가 아기를 안았을 때, 쳐다보아야합니다.

 

③ 사회적 미소를 보인다.

생후 6 ~ 8주가되면 아기는 사회적 미소를 보이기 시작합니다. 익숙한 얼굴을 보거나 목소리를 들었을 때 사회적 미소가 있어야 합니다.

 

④ 큰 소리에 깜짝 놀랍니다.

모로반사는 생후 3 ~ 6개월에 감소하기 시작합니다. 그 전에 큰 소리에 놀람이 있어야합니다. 만약 놀라지 않는다면 청각 문제를 의심해봐야합니다. 청각 문제가 있다면 언어 지연이 발생합니다.

 

⑤ 사물을 따라 눈동자가 움직입니다.

아기는 생후 몇 주내에 좌우로 머리를 움직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후 2개월 이후 고개를 돌리면서 눈동자가 움직이는 사물을 따라가야합니다.

 

⑥ 손, 발을 움직입니다.

아기는 생후 2개월 도 되면 의도적으로 물건에 손을 뻗기 시작하고 자기 몸 가운데로 손을 모으기 시작합니다.

 

 

4개월 발달지연 진단

① 사회적 미소를 보입니다.

2개월 발달지연 진단 기준과 마찬가지로 사회적 미소를 보입니다. 2개월때 보다는 쉽게 미소 짓습니다.

 

② 양육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의도적으로 소리를 냅니다.

이 시기의 아기는 양육자의 주의를 끌거나 유지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소리를 내거나 쳐다봅니다.

 

③ 옹알이를 합니다.

이 시기의 아기는 ‘바’, ‘다’,, ‘마’, ‘아’, ‘오’, ‘우’ 등과 같이 자음과 모음이 결합된 옹알이를 합니다.

 

④ 자신의 신체에 대해 탐색합니다.

이 시기의 아기는 자신의 손과 발을 잡거나 눈으로 처다보거나 입으로 가져와 탐색합니다.

 

⑤ 물건을 쥐고 흔듭니다.

이 시기의 아기는 물건을 손바닥 전체를 이용하여 쥐고, 흔들어 봅니다.

 

⑥ 터미타임시 상체를 높이 듭니다.

이 시기의 아기는 터미타임시 팔을 뻗어 상체를 높이 듭니다.

 

⑦ 물건을 입으로 탐색합니다.

4 ~ 6개월 사이에 입으로 물건을 탐색합니다.

 

 

6개월 발달지연 진단

① 낯가림을 합니다.

익숙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분하면서 낯가림을 보입니다.

 

② 거울에 비친 모습을 좋아합니다.

6 ~ 9개월 아기는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인식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모습, 얼굴 표정, 움직임 등을 탐구합니다.

 

③ 양육자의 말에 반응합니다.

6 ~ 9개월에 양육자와 소리를 주고 받습니다. 이 시기의 아기는 본인의 옹알이에 양육자가 반응하거나, 양육자의 말에 자신이 옹알이로 반응합니다.

 

④ 터미타임시 팔을 완전히 뻗습니다.

이 시기의 아기는 터미타임시 팔을 완전히 뻗어 상체를 듭니다.

 

 

9개월 발달지연 진단

① 낯가림이 있어 타인을 보면 무서워합니다.

타인을 보면 양육자에게 머리를 묻거나 매달립니다.

 

② 다양한 표정이 생깁니다.

기쁨, 슬픔, 화, 즐거움, 싫음, 놀람 등 다양한 표정이 생깁니다.

 

③ 호명반응을 합니다.

9개월에는 호명반응을 해야합니다. 빠른 아기는 6개월 이전에도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④ 분리불안을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6개월에 시작되는 분리불안의 연장선으로 양육자가 떠나거나 보이지 않으면 울거나 쳐다봅니다.

 

⑤ 까꿍놀이를 좋아합니다.

6 ~ 9개월에 발달하는 대상 영속성 감각으로 인해 까꿍놀이를 신기하고 재미있는 놀이로 인식합니다.

 

⑥ 이름이나 특정 단어를 기억합니다.

9개월 전후로 ‘엄마’라고 말을 합니다.

 

⑦ 비언어적 표현을 합니다.

포인팅을 하거나 팔을 뻗어 안아달라는 비언어적 표현을 합니다.

 

⑧ 대상 영속성 감각이 발달합니다.

물건을 숨기면 숨겨진 물건을 찾으려고 합니다.

 

⑨ 물건을 부딪히는 놀이를 합니다.

빠르면 6개월에 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9개월에 두 가지 물건을 서로 부딪혀보며 놉니다.

 

⑩ 한 손에서 다른 손으로 물건을 옮길 수 있습니다.

소근육 발달, 눈과 손의 협응력 발달로 물체를 한 손에서 다른 손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⑪ 손가락을 이용하여 물건을 집습니다.

엄지와 검지 손가락을 이용하여 물건을 집기 시작합니다.

 

⑫ 등받이 없이 혼자서 앉아 있을 수 있습니다.

생후 6개월에는 도움을 받아 앉을 수 있었는데 생후 9개월이 되면 대부분의 아기는 안정적인 자세로 혼자서 앉을 수 있습니다.

 

 

12개월 발달지연 진단

① 양육자와 상호작용 놀이를 합니다.

‘곤지곤지’, ‘짝짝꿍’, ‘이쁜짓’ 등 양육자가 알려주는 행동을 모방하고 기억합니다.

 

② 비언어적 & 언어적 표현을 합니다.

손을 흔들며 ‘빠빠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③ 단어와 대상을 연결 시킵니다.

엄마에게 ‘엄마’라고 합니다.

 

④ ‘안돼’라는 말을 이해합니다.

‘안돼’라는 말을 들었을 때, 하던 행동을 멈추던지 눈치를 봅니다.

 

⑤ 바구니에 물건을 담거나 뺍니다.

놀이의 일환으로 손과 손가락을 이용하여 물체를 바구니에 담거나 뺄 수 있습니다.

 

⑥ 걷기 시작합니다.

지지 없이 서서 한 두발자국 걷기 시작합니다.

 

 

15개월 발달지연 진단

① 또래 아이의 행동을 모방합니다.

또래 아이에게 관심을 가지고 쳐다보며 아이가 하는 행동을 모방합니다.

 

② 의사소통을 위해 표현합니다.

아기가 좋아하거나 보여주고 싶은 것을 양육자에게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③ 비언어적으로 감정 표현을 합니다.

이 시기의 아기는 기쁘면 팔을 막 흔들거나 박수를 칩니다.

 

④ 양육자의 행동을 모방합니다.

애착 인형에게 양육자가 자신에게 했던 행동(껴안기, 뽀뽀 등)을 따라합니다.

 

⑤ 한 음절 또 두 음절로 말합니다.

‘고구마’를 ‘고’, ‘포도’를 ‘포’라고 한 음절로 말합니다.

 

⑥ 간단한 지시를 이행합니다.

‘공룡 인형 가져와’ 라고 하면 공룡 인형을 가져오거나 ‘할머니한테 안녕하세요’해야지하면 머리를 숙여 인사합니다.

 

⑦ 물체의 올바른 사용 방법을 압니다.

책을 거꾸로 폈으면 돌려서 바로 잡습니다.

 

⑧ 블록을 2개 이상 쌓을 수 있습니다.

소근육 발달로 물체를 2개 이상 쌓을 수 있습니다.

 

 

18개월 발달지연 진단

① 양육자와 떨어져 돌아다니기 시작합니다.

양육자가 멀지 않는 거리에서 스스로 돌아다닙니다.

 

② 스스로 해보려고 합니다.

잘하진 못해도 스스로 옷을 입으려는 등의 행동을 보입니다.

 

③ 양육자의 말을 흉내내어 억양 있는 소리를 냅니다.

 

④ 사물의 쓰임새를 기억합니다.

‘휴지로 물 흘린대 닦아’ 라고 하면 휴지를 가져가서 바닥을 닦습니다.

 

⑤ 높은 곳을 올라가는 것을 선호합니다.

책상, 소파 등에 계속 올라갑니다.

 

⑥ 손보다는 숟가락, 포크 등을 사용합니다.

사물의 기능을 이해하여 사물을 이용하여 음식을 먹으려고 합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생후 24개월 이전 발달지연 판단기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자폐아이는 대부분 발달지연을 동반하므로 발달지연이 있다면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물론 발달의 속도는 아기마다 다르므로 해당 개월에 하지 않는다고 발달지연이 100% 있다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해당 시기에 아기가 배우고 해야하는 행동을 안하는 것은 문제가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보시기를 권장합니다.

특히, 내 아기가 다른 사람과 상호소통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고 생각된다면 ‘아기들은 발달 속도 차이로 나중이라도 한다고 했어’라고 스스로 핑계를 만들지 마시고 병원을 방문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개인적인 경험을 비추어 보았을 때 18개월 이전이라도 내 아기가 타인과 상호교감을 하지 않는다라는 것은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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